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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대학에서부터 비정규직 없는 좋은 일자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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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5 00:06 조회5,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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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학공공성공대위는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없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임교원 100% 확보로 고등교육 개선하라", "비정규교수의 고용안정 보장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대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국 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위원회(대학공공성공대위)는 스승의 날에 앞서 비정규직 없는 대학 만들기를 위한 헌장 제정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내에서부터 비정규직이 없는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영재 전국대학노조 위원장은 "올해는 대학구조개혁 평가 1주기의 2년차가 됐다"며 "대학 구조개혁법이 국회에 계류돼있음에도 정부가 대학평가를 바탕으로 한 재정지원 사업 등을 진행해 대학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대표적인 사례가 이번에 진행된 프라임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대학들은 인문학과 역량을 키우는 코어 사업에 지원했다가 떨어지자 한 달 만에 인문학과를 줄이고 공대를 늘리는 프라임 사업에 지원했다"면서 "이런 대학에서 과연 학생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고, 학문을 제대로 이어나갈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나라 대학들이 적립금을 10조 원, 그 중 3조원은 용도도 알 수 없는 기타적립금으로 쌓아놓고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에 비정규 교수만 해도 8만 명이다. 대학 교직원 5만 5000명 중에서 2만 5000명이 비정규직이다. 10만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이 있는 곳이 대학"이라면서 "대학에서부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공공성공대위는 기자회견문에서 "대학에서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고등교육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교육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 직원, 교내 청소노동자 등 대학 내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생활임금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공공성공대위는 '비정규직없는 대학헌장' 제정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5~6월에 걸쳐 비정규직없는 대학 헌장 초안을 바탕으로 대학 현장에서 집담회, 토론회, 기자회견 등을 열고 논의를 돌입한다. 또 각 대학 1개 이상의 교양노동강좌를 개설해 대학생들의 노동감수성을 높이고 대학 내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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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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