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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강사 12년, 연봉 500만원…새 학기에도 출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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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22:28 조회6,7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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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54)씨와 유병제(56)씨는 ‘교수님’이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사립대학인 대구대학교의 학생들은 두 사람을 이렇게 부른다. 둘은 대구대에서 강의를 하고 학생들과 상담하고 시험 문제를 내고 학생들에게 학점을 준다. 윤씨는 대구대에서 12년 동안 강의를 해왔다. 유씨는 이 대학에서 30년 동안 강의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에서 둘의 처지는 너무도 다르다. 전공과 강의시간 등이 달라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윤씨는 연봉이 500만원가량이고 유씨는 7000만원쯤 된다. 윤씨는 대구대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시간강사이고, 유씨는 이 대학 생명과학과 전임 교수다.

윤씨는 월급 얘기만 나오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시간당 6만원 남짓 받는다. 일주일에 3시간 강의하므로 18만원, 한달이면 70만원 조금 넘는다. 시간강사들은 방학 때 수입이 없으므로 여름·겨울방학 4개월을 뺀 윤씨의 연봉은 대략 500만원쯤 된다. 책값, 자료 복사비 등 강의 준비, 강의, 시험 문제 출제와 채점, 과제물 평가, 교통비, 밥값 등 윤씨가 1년 동안 강의에 관련해 쏟는 노동에 대한 대가다. 윤씨 동료들은 보통 1주일에 6~10시간 수업을 한다. 이들의 수입은 한해 1000만~1200만원 수준이다.


-이하 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598924.html 

 

 

2013.08.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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