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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민]칠곡경북대병원 복직투쟁 100일, 투쟁문화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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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21:33 조회6,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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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복직 투쟁 100일, 1,200여명 운집 투쟁문화제 열어

“쉽지 않은 투쟁,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나의 인생에서 투쟁이란 용어를 쓸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해고라는 사회적 살인을 당하고 보니 내가 너무 세상을 모르고 안일하게만 살아왔음을. 또, 못 본 척 현실을 외면하고 살아왔음을 깨달았습니다. 힘없는 노동자인 죄, 힘없는 비정규직인 죄로 해고를 당하니 그제서야 현실에서 나의 위치에 눈이 떠지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정희 칠곡경북대병원 해고자)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월 천막농성에 돌입한 칠곡경북대병원 해고자들의 복직 싸움이 100일을 맞았다. 19일 오후 6시,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대구지부, 대경건설노조를 비롯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 1,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칠곡경북대병원 비정규직 해고철회 100일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을 통해 2년 이상 지속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12월 계약기간 2년이 도래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40명에게 무기계약직 ‘신규채용’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고, 그 중 6명을 해고했다. 병원은 무기계약직 ‘전환’이 아닌 ‘신규채용’이라는 꼼수로 6명을 해고한 자리에 다시 6개월 계약직을 채용했다.

지난 8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2012년 공공부문 부문별 무기계약직 전환실적을 보면 경북대병원(칠곡병원 포함)은 전국 국립대병원 10개 중 무기계약직 전환실적 ‘0’로 가장 낮았고, 비정규직은 621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쉽지 않은 투쟁,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이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벌써 복직투쟁을 한지 100일째가 됐다. 업종과 직종을 넘어 이렇게 함께 싸워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비정규직법을 악용해서 해고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 오늘을 기점으로 해고당한 분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투쟁의 발판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100일째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해고자 배기숙(45)씨는 “정부도, 박근혜 대통령도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는 이곳 칠곡경북대병원만 비정규직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위한 지침을 해고를 위한 지침으로 악용하는 병원의 작태에 치가 떨린다”고 비난했다.

(이하 원문 참조)

http://www.newsmin.co.kr/detail.php?number=2320&thread=22r02 

 

 

2013.04.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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