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민] 교육자에게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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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21:22 조회6,322회 댓글0건본문
교육자에게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대학
불안정노동철폐연대 대구모임 '질라라비' 읽기 (1)노형은(불안정노동철폐연대 대구모임) newsmin@newsmin.co.kr
오늘날 대학에서 비정규교수들은 절반 이상의 강의를 전담하며 고등교육체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맡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의식하며 사명감을 가져왔다. 하지만 절대다수의 비정규교수가 열악하고 불안정한 현실에 좌절하고 있으며, 교육자와 연구자로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을 품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고등교육체계 유지에 있어 매우 중대한 문제이지만,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학문 재생산의 위기이기도 하다.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토의를 진행했다. 혹자는 높은 문제인식수준에도 여전히 대중적인 투쟁을 조직하기 어려운 모순이 비정규교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다른 이는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지도교수와의 봉건적 도제관계와 대학의 존폐조차 불투명한 소규모 대학이 많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모든 비정규교수가 자유롭게 행동할 수는 없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현재 대학교육시스템 자체가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이를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으면 비정규교수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하 원본링크)
http://www.newsmin.co.kr/detail.php?number=2048&thread=21r05
2013.02.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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