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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비정규교수 파업, 자기존재를 되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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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21:20 조회6,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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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교수 파업, 자기존재를 되묻다

대학교육 역사, 비정규 교수 잔혹사 “평등 없는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
  
장복동<`생생공감 무등지성’ 대표·전남대 철학과 강의교수>


예년 같으면 정적이 감돌아야 할 대학의 겨울 풍경이 사뭇 다르다. 우리는 다섯 개 대학이 동시에 `성적입력거부’- 엄밀한 의미에서는 `성적입력지연’이라는 말이 타당할 것이다 - 라는 파업에 들어가는 대학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목격하고 있다. 비정규교수의 요구와 파업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캠퍼스의 여기저기 내걸리고 대학 본부 앞에는 천막과 컨테이너농성장이 설치돼 차별과 모순으로 생채기 난 대학의 불온(不穩)한(?) 속살을 어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 중 네 개 대학은 교섭이 타결되었지만, 전남대학교는 40일이 넘는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본질을 망각한 반교육적 처사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볼모’라는 표현은 파업의 원인과 해결주체를 호도하는 가학적이고 배제적인 가진 자들의 용어다. 누가 누구를 볼모로 잡는다는 말인가? 학생들의 학점 받을 권리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비정규교수의 쟁의행위권도 법으로 보호받아야할 정당한 권리이다. 파업으로 대표되는 단체행동권은 헌법에 노동자의 권리로 명시된 기본권이다. 파업사태를 해결하는 주체는 대학당국과 비정규교수 당사자이다. 여기에 학생들을 개입시켜야 할 필연성도 당위성도 없다.


(이하 원본링크)

http://gjdream.com/v2/simin/view.html?uid=443986 

 

 

2013.0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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