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시장이 되어버린 대학, 상품이 되어버린 교육 [서평]대학에 저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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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12:11 조회6,561회 댓글0건본문
시장이 되어버린 대학, 상품이 되어버린 교육
[서평] 대학에 저항하라미디어오늘 박장준 기자 | weshe@mediatoday.co.kr
<대학에 저항하라>는 대학에 대한 정부 보조금 삭감, 등록금 급등 등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자유주의 대학구조조정의 본질을 밝히고 이에 반대하는 15명의 학자, 사회운동가들이 함께 펴낸 책이다. 이들은 교육과 노동의 문제를 엮어 “사회의 문제는 그것을 당면한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생 자녀가 생길 노동자들, ‘학비’ 명목의 빚을 지고 사회에 나간 노동자들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에 기초해 대학을 둘러싼 문제를 분석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등록금을 낮추는 데 목표를 두지 말라”고 강조한다. 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취업양성소, 직업학교로 변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들은 “(이에 따라) 학생은 ‘소비자’, 교수들의 연구물은 ‘생산품’으로 취급받는 시대가 됐다”며 “대학이 민주적 학습의 요새 역할을 하지 못하고 경제적 주체로 태어나려는 열망만 가득한 공간이 됐다”고 지적한다.
대학에 저항하라/마이클 베일리·데스 프리드먼 외 13명 지음 민영진 옮김/SEEDPAPER 펴냄/2012년 2월
(이하 원본링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22
2012.03.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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