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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대학 교수들, '대학 시장화 가속' 이주호 장관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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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00:50 조회4,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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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들, '대학 시장화 가속' 이주호 장관 퇴진 촉구




민중의 소리 최지현 기자 윤정헌 수습기자



대학 교수들이 대학의 시장화를 반대하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소속 대학 교수들은 11일 오전 11시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기지화견을 열고 '대학 시장화 반대, 이주호 교과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며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금 대학은 교육 시장주의에 뼛속까지 물들어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지식의 생산과 소통의 장' 등 본연의 이념과 목적을 이행하기는 커녕 '시장을 섬기는 신전', '취업이 지상목표인 기업연수원'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수는 기업과 정부가 요구하는 맞춤식 교육서비스상품과 논문상품을 양산하는 지식기사와 학생의 취업률을 높여야 하는 전문강사로 전락했다"면서 "대학생은 자유롭게 사색하고 진리를 탐구할 염두를 내지 못하고 세계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고등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구 성공회대 사회학부 교수는 국립대 법인화와 관련 "세금으로 운영하던 대학을 장사해서 운영하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운용할 수 있는 대학은 정부 권력과 잘붙어 있는 잘나가는 일부 대학 뿐이다"고 꼬집었다.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후 이주호 장관이 대학의 공공성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대학을 시간강사들을 통해 기업의 비정규 노동자처럼 운용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수들은 "이 모든 문제의 정점에 이를 주도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있다고 판단해 그의 퇴진을 촉구한다"며 "대학은 독립적, 양심적, 창조적 비판지성의 고등교육기관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청년 실업대책 마련 ▲내년부터 반값등록금 실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폐지 ▲학술지 게재 논문수에 따른 연구능력 평가 기준 개선 ▲국립대 법인화 중단 ▲국립대 선진화 방안 철회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과 권리 보장 ▲전문대학 육성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2011.11.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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