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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WCC대학 총장들, 전문대시간강의료 현실화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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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4 00:44 조회4,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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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대학 총장들, "예산 사용 자율권 줘야"

이주호 "WCC 신중히 선정하고 질 관리도 강화"



한국대학신문 조용석 기자  |  chojuri@unn.net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도 교과부가 예산의 사용범위를 제한하기 때문에 대학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WCC대학은 사업예산을 대학 재량껏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



20일 울산과학대학에서 열린 WCC대학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WCC 7개교 총장들은 이주호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정지원사업 예산 사용 자율화를 비롯해 전문대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 전문대학 간 정보교환 창구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WCC대학 총장들에게 직접 “적극 반영·검토해 볼 것”이라고 답하며 WCC대학에 힘을 실어줬다.



행사가 열린 울산과학대학의 이수동 총장은 정부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자율권 확대를 주장했다. 이 총장은 “우리대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요구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7~8개의 대형 교육센터를 건립 중인데 정부 재정지원 예산의 사용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 센터 건립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WCC대학에게 예산 사용의 자율권을 부여해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은 전문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확대를 요구했다. 그는 “국가가 수학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이론중심의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하게 한다면 큰 낭비”라고 주장한 뒤 “전문대학 중심의 장학금 지원정책을 통해 이런 학생들을 전문직업인으로 만든다면 교육 생산성도 크게 높아지는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장영철 영진전문대학 총장은 전문대학 간 활발한 정보교환 창구마련을 제안했으며, 김성훈 제주한라대학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전공심화과정 및 4년제 학과 입학허용, 정무남 대전보건대학 총장은 WCC선정대학 수의 확대 등을 건의했다.



WCC대학이 먼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지영 거제대학 총장은 “많은 전문대학 들이 시간강사의 강의료로 3만~4만원 가량의 턱없이 낮은 액수를 지불해 교육수준의 저하가 우려된다”며 “WCC대학부터 시간강사의 강의료를 6만~7만원 정도로 현실화 한다면 다른 전문대학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박문화 연암공업대학 총장은 “WCC대학의 선정 지표 중 국제화 지표가 있는데 외국인 학생을 받아서 교육시키거나 혹은 학생들을 해외취업 시키는데 집중되어 있다”며 “진정한 국제화란 관리하기 어렵고 학습 의욕이 떨어지는 외국 학생들을 받아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호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대부분의 의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WCC대학의 선정대학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올해 WCC에 선정된 대학만큼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학이 많다면 21개교 이상을 추가 선정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숫자 채우기식 대학 선정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혀 교과부가 WCC대학의 질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서 열린 WCC지정서 수여식에서 7개교 총장들에게 “오늘 참석한 WCC 7개교는 앞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칠 보석같은 대학”이라고 칭찬한 뒤 “글로벌 전문대학으로 멋지게 성장해 모든 전문대학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격려했다.



WCC사업은 세계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을 목표로 실시된 올해 7개교의 선정을 시작으로 3년간 총 21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총 4단계 평가를 선정된 대학들은 3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 자동선정을 비롯해 전공심화과정 자율 설치, 우수 전문대학생 장학금 확대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2011.10.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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