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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대구, 반값등록금 촉구로 '촛불지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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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3 22:28 조회4,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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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값등록금 촉구로 '촛불지피다'

2.28중앙공원, 대학생들 '반값등록금' 외치다


  
오마이뉴스 김용한 기자



6.10민주항쟁의 날에 맞춰 대구에서도 반값등록금 촉구 촛불집회가 2.28청소년중앙공원에서 열렸다.


간간이 내리기 시작한 비 속에서 2시간에 이르는 촛불시위 동안 대학생발언, 교수발언, 1인 시위 발언, 대학생 문화공연 등으로 이어갔다.



영남대 44대 김태우 총학생회장도 "제발 대학생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서울에는 동맹휴업까지 한다고 하는데 대구 대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중에 밥숟가락 얹어놓듯이 하는 참여는 하지 말자"며 반값등록금 촉구 대열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저희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이 많고 졸업과 동시에 대출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있으며, 학생들 간에도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학생 구소라씨도 "우리 정부가 돈 없다고 하는데 건설동력이나 4대강으로 돈을 헛되게 낭비하려 하지 말고 제발 우리 대학생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돈을 벌기 위해 커피판매, 학교 아르바이트, 학원 강사, 공장 일(강정 만들기) 등을 하는 것이 자신들의 행복권까지 빼앗기고 있는 것 같아 슬프다고 말했다.



등록금 문제에 대해 대학생 금상렬씨도 "학교 내에서 보면 반값등록금 문제는 학내에서 꾸준하게 제기된 문제인데 등록금이 민주적으로 책정되지 못한 점, 재원에 67%(등록금 의존율), 1300억 원의 이월적립금을 모아놓으면서 제대로 쓰이지 않은 것이 답답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전교조 선생님들과 지역 시민. 사회단체, 정당 대표들도 참여했다.



이날 지지발언에 나선 한국비정규직노조 임순광 위원장은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 되어야 하는데 장사꾼이 되었습니다. 등록금 문제도 결국 교원의 임금이 걸린 문제라서 교수들도 제대로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교원의 임금을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데 왜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올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까?"라고 정부의 등록금 정책을 비판했다.



경북대학교 학생들은 법인화문제로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뒤늦게 합류를 하였고, 대구대학교도 사학분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몇몇 교수들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촛불을 들고 호소하듯 학생들에게 대구대 사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대구대교수협의회 전형수 의장은 "비리재단이 있는 한 반값등록금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립대학에 비리재단이 많은데 학교주인들은 여러분들을 학생들을 학생으로 안보고 4000천만 원(4년)으로 보고 있단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영남대학교가 2.8% 등록금 인상률을 보이고 있고 지역대 대다수는 등록금 동결로 반값등록금 투쟁의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립대 경북대는 법인화 문제로 진통을 앓고 있고, 대구대는 사분위의 결정을 앞두고 구재단 복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대구대, 대구교대, 계명대, 영남대, 경북대 학생을 포함한 일반 300여명과 일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했고, 이날 집회는 경찰과의 별다른 충돌 없이 무사히 촛불집회를 마쳤다. 

 

 

2011.06.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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