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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명대정정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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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2 23:56 조회2,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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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교육혁명 대장정은 7월 22일 서울, 춘천, 부산, 목포에서 4개팀(서울-특권학교 폐지팀, 목포-대학평준화팀, 춘천 –대학등록금 폐지팀, 창원-비정규직 철폐팀)이 동시에 출발하여 7월 30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로 모여 교육위기 극복 및 교육의 근본적 개편에 대한 정부의 각성 촉구하는 집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대장정 대오가 순회하는 주요지역 및 도시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이 모여 지역별 대장정조직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기자회견, 선전전, 간담회, 촛불집회 등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특권학교(국제중, 자사고 등), 대학구조조정, 비리사학 등 교육 현안이 있는 장소와 투쟁하는 노조 등을 방문하여 연대하고 그 쟁점을 이슈화하고자 한다.

주요방문장소와 지역은 서울의 영훈국제중과 인천, 대구, 여수 등의 이른바 교육국제화특구, 대기업 자사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예: 아산, 당진, 경주 등), 투쟁하는 노조 및 현장으로는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고공농성현장, 밀양 송전탑 투쟁현장, 제주 강정평화대행진 등이다. 이외에도 많은 곳을 방문하여 연대할 예정이다.

각 지역별 하루 일정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틀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하루 약 20km 정도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다만 산악 지역 등 인가가 드문 곳은 차량 이동을 한다. 다음 기자회견과 선전전이다. 기자회견은 교육청 소재 등 주요도시 출발지역에서 대략 09:00~10:00 사이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선전전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침 출근길 선전전 08:00~09:00과 차량 가두방송선전, 그리고 대도시의 경우 퇴근길 18:00~19:00 선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간담회는 점심식사 후 또는 저녁식사 후, 지역단체와 교육위기극복방안, 교육혁명의제 및 지역 교육현안 등을 중심으로 배치될 것이다.




1)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서울, 광주, 부산, 대구에서 교육혁명 대장정 일정에 중 아래와 같이 부분 참여합니다.

-7월 22일 _ 서울
-7월 23일 _ 부산, 광주
-7월 24일 _ 광주
-7월 26일 _ 대구


2) 교육혁명 대장정 슬로건

- 특권학교, 경쟁주의 교육을 폐기하고 초중고 교육을 정상화하자!
- 대학 시장화기업화를 저지하고, 대학 공공성을 쟁취하자!
- 대학서열체제를 타파하고 줄 세우기 대학입시를 폐지하라!
- 무상교육을 전면화하자!
- 교육부문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라!


[2013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출발 기자회견문]


 지난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대학서열체제와 교육시장화정책으로 교육은 그 본래적 기능을 상실하였다.

초·중·고등학교는 학벌 경쟁을 위한 입시준비기관으로 변질되었으며, 대학은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한 취업준비기관으로 전락하였고, 교육격차에 따른 사회불평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고졸자의 대부분이 대학을 진학하는 고등교육대중화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되었으나 아직도 그 비용의 대부분을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게다가 전체 대학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으로 땅을 사고 건물을 짓는 등, 부를 축적하고 있으며, 비리사학 또한 사라지지 않고 있다.뿐인가? 대학서열화도 모자라 중고등학교도 서열화하고 있다.

국제중, 자사고, 특목고 등 특권귀족학교 출신들이 서열체제 상위권 대학진학을 독식하고 있으며,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의 학업성적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경쟁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끝없는 성적경쟁은 학생들에게 시험기계가 될 것을 강요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심리적 압박은 청소년 자살율 세계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으로 표상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또 어떠한가? 복잡하기 짝이 없는 대입전형과 학교서열체제는 사교육시장을 더욱 팽창시켰고 그만큼 학부모들의 교육비부담은 상승하고 있다.

교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교원평가, 성과급, 학교평가 등의 반교육적 성과주의와 경쟁체제로 교사들은 자율성을 박탈당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로 시달리고 있다.  

또한 교육시장화는 교육부문에서 비정규직의 확대로 이어졌고 이는 곧 양질의 교육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초중등학교에서 기간제 등 비정규교사의 비율을 늘어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교양과목의 절반을 비정규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상당수는 비정규직으로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버틸 수도 없다.

이제 더 이상 부분적인 개량에 만족할 수도, 정치인들의 공약에 기댈 수만은 없다.그렇다!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우리사회 절대다수이자 생산의 주체인 노동자 민중들이 나서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올해에도 전국의 방방곡곡을 걸으면서 교육체제의 근본적인 변혁, 즉 교육혁명을 외치고, 이에 동참하는 이들의 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 교육봉기를 결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작렬하는 태양도, 퍼붇는 소나기도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을 것이며 교육혁명을 향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염원과 교육은 만인의 보편적 권리여야 한다는 노동자 민중들의 외침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교육혁명이 될 것이다.그리고 이 발걸음들이 모이고 모여서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우리는 교육기관의 사적인 소유 및 지배구조, 전근대적인 대학서열체제, 지옥과도 같은 입시경쟁교육, 그리고 인류 모두의 자산인 지식을 사유화하려는 교육시스템 그 자체를 혁파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교육은 상품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누구나 누려야할 보편적 권리로 만들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을 통해 인간의 전면적 발달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대학서열체제와 입시경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반교육적인 평가제도를 폐기하며, 교육주체의 손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사·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학교와 지역사회의 전면적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할 것이다.  

그렇다! 교육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2013년 7월 22일2013년 교육혁명 대장정 조직위원회 

 

 

2013.07.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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