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쌍용자동차 노동자 사회적 타살 규탄과 전원복직을 촉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단체 대표와 사회원로들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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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2 21:55 조회5,329회 댓글0건본문
기자회견에 다녀 왔습니다.
쌍용자동차!
벌써 한 기업에서만 22명의 노동자가 정리해고 분쇄 투쟁 이후 더 이상의 생존의 길을 찾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 하였습니다. 희생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정권과 자본에 의한 야만적 정리해고는 이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의 한 측면입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몽둥이로 내려 찍어야만 폭력인 것은 아닙니다. 권력을 가지고 제도를 활용하여 폭력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비정규교수들도 정권과 자본에 의한 시간강사제도, 비정규교수제도의 희생자들입니다. 이 제도들과 그것이 작동하도록 만드는 근원적 기제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우리와 동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결연한 의지로 마무리한 기자회견과 그 직후의 대책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결정되었습니다. 조만간 이후의 일정도 확정될 것입니다. 5월 18일까진 서울 시청 건너편 대한문 앞 분향소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 하니 서울에 가시거든 들르시길 바랍니다.
각 분회는 신속하게 다음 사항을 논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본조에서 담당해야 할 사항
- 3)은 우리 노조 대의원대회와 일정이 겹쳐 중집위에서 최종 결론 내려야 할 것임.
1) 위원장 등은 추모위원으로 참가
2) 4월 16일 쌍용차 투쟁 관련 국회 토론회 참가
3) 쌍용차 평택 공장 앞 추모제 참가(4월 21일 오후 6시)
- 참가 희망자도 같이 출발.
4) 대한문 분향소 참배(5월 15일 비정규교수대회 후 참배)
- 참가자 전원.
5) 대한문 분향소 ‘사회적 상주’ 담당
- 본조 위원장 등이 담당.
2. 분회에서 담당해 주었으면 하는 사항
- 전부 또는 일부
1) 대학별로 분향소 설치하여 추모주간(4월16일~21일)
- 학내 학생회나 노조 등 민주단체들과 함께 적절한 장소에 분향소 설치, 현수막 2개 걸기 등
2) 서울 시청 건너편 대한문 앞 희생자들 참배
- 5월 15일 비정규교수대회 직후
3) 쌍용자동차를 비롯하여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강연회/수업 등 각 분회별로 진행(우리 문제도 비정규직 문제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관지어 진행)
- 각 대학의 5월 대동제나 분회의 행사 등과 연관지어서 하거나 독자적으로 진행
4) 투쟁하는 이들에게 실물적 지원 활동
- 학생회와 함께 하루 주막 운영하기
2012.04.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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