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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3월10일 한미FTA폐기와 제주 강정마을 지키기 집회 및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없는 세상 만들기 희망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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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2 21:43 조회5,3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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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3월 15일 발효시킨다는 망국적이고 대자본 위주적인 한미FTA의 폐기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여러 대표들께서 3월 1일부터 단식 중입니다(3월 10일 당시 10일째). 민주노총에서도 산별노조 임원들이 하루씩 동조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3월 10일에 겨우 두 세끼지만 동조 단식을 하면서 오후 6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중 집회에도 참석하였습니다. 당일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를 막기 위한 내용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바람이 쌩쌩불며 영하로 내려간 날씨에도 집회에는 1천명 가까이 참석한 것 같습니다.

이 집회에서 발언한 분들은 대체로 애국/매국, 민주/독재, 자주(주권)/종속, 평화/폭력 등의 프레임으로 한미FTA건과 제주 강정마을건을 다루고 있었습니다만,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자본의 운동과 국가의 기능 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사부문을 강화하고 전쟁을 조장하는 자본의 운동, 금융자본과 다국적기업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자본의 운동, 지배자의 위치를 유지하려는 다양한 정치 세력의 활동과 그들의 자본과의 결탁 관계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 FTA를 추진하고 제주에 해군 기지를 건설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현 정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3월 10일 오후 7시부터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광장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몇 시간 동안 락 콘서트와 레게 공연이 이어진 뒤 쌍용자동차노조 위원장, 기아자동차의 노동자, 김진숙 지도위원, 백기완 선생님 등이 참석하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는 재능교육을 비롯해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이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고 일부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텐트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각 지역의 분회와 선생님들도 한미FTA, 한중FTA,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정리해고, 비정규직, 시간강사 등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한 뒤 수업 시간을 통해 널리 알려내시고,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자본과 권력의 만행에 맞서 저항하는 99%의 입장에 서서 아래로부터 더욱 연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꽃샘추위에 건강 유의하십시오. 

 

 

2012.03.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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