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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지]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대구대분회 제11기 분회장 선거 후보자 공약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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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3-12-05 13:20 조회290회 댓글0건

본문

대구대분회 제10기 분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의 공약을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아 래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대구대분회 분회장 후보자 등록 신청서

 

 

1. 후보자 인적사항

성명

남중섭

소속

성산교양대학

경력

2008. 9. 1. ~ 현재. 대구대학교 (시간)강사

2012. 3. 1. ~ 2020. 2. 28. 대구대분회 사무국장 및 정책국장

2020. 3. 1. ~ 현재. 대구대분회 분회장

 

 

2. 출마 소견

출 마 소 견 서

 

대구대학교는 몇 년 전부터 신입생 미충원, 재학생 충원율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은 변화의 시점을 맞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대학의 생존이라는 목표로 변화를 꾀하고 있고, 국가는 고등교육의 틀을 허무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순진 총장은 대학 생존을 구실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와 교육부는 대학의 본래 가치를 훼손시키며는 대학 간 통폐합을 유도하고 지역대학의 소멸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위기에 맞서기 위해 변화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학의 구조조정이나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는 교육이라는 것이 빠져있습니다. 자본과 경제성의 논리에 따른 변화에 대학의 본질적인 역할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031일 대학 본부는 2024학년도 체제 개편과 교양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내용은 12개의 단과대학을 10개로 재편하고, 교양과정 또한 영역별 경계를 허무는 방향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다수 구성원이 교육의 질을 저하하는 방향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지만, 총장은 이를 밀고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대학 체제와 교육과정 개편의 권한은 학칙과 총장에 있고, 대학의 핵심 구성원인 전임마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움츠리고 있는데, 이를 멈추기 위해 불법적 행동으로 맞서야 하나. 전임을 위해 강사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약육강식의 정글이 되어버린 환경에 각자도생만이 살길인가. 이러한 것들은 출마에 앞서 가장 고민되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이럴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중심에는 교육과 학생이 있어야 합니다. 정부의 고등교육 방향이 교육이 중심이 아닌 자본의 논리가 중심이듯, 대학도 입학 자원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자원을 어떻게 4년 동안 묶어 둘 것인가, 현재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계속 일자리를 유지할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학이 교육을 뒤로 밀어둘수록 강사의 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해야 합니다. 대학의 책임을 물어야 하고, 국가의 책임을 요구해야 합니다.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은 강사의 권리 확대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강사의 고용이 확대될수록 전임 교원의 연구시간이 더 많이 확보될 것이고, 학생은 다양한 수업을 더 쾌적한 환경에서 들을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강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대학 교육이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싸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디더라도 그 길을 조합원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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