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신뢰하고, 책임지는 대구대학교와 영광학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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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1-06-21 14:34 조회10,175회 댓글0건본문
신뢰하고, 책임지는 대구대학교와 영광학원으로
영광학원 이사회는 2021년 3월 30일 자 담화문과 4월 1일 공문(영광학원 제32호)을 통해 “구성원들(교수회, 직원 노동조합, 총동창회, 학생회 등)의 합의로 정하는 방식과 절차에 의해서 총장 선출 제도를 새로이 정하도록 하고, 그 선출제도에 따라 총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사회는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1년 6월 9일 “「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 규정」(안)을 원안대로 제정하기로 의결하였으며,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로부터 선출된 2인 이상의 총장후보자 중에서 총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한다. (2021.06.11. 이사장 담화문의 내용)
6월 11일자 이사장의 담화문에 따르면, 이사회와 교수회, 그리고 직원노조가 「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 규정」(안)에 모두 동의하고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안)은 2021. 05. 27 ~ 05. 30 실시한 교수회 전체 투표에서 “반대 191표(57.7%), 찬성 140표(42.3%)”로 부결된 (안)이었으며, 구성원의 동의를 얻지 못한 규정(안) 추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교수회 의장단은 사퇴를 하였다. 또한, 직원 노조가 2021. 03. 31. ~ 2021. 04. 02.(2일간)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도 직선제 찬성이 59.7%로, 직원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 규정」(안)을 이사회와 합의했다는 것인가?
이사회는 김상호 총장의 “부당한 해임”으로 대구대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 규정」(안)을 원안대로 제정하기로 의결하였다.”라고 담화문을 통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 게다가 이사장은 이사장직을 사임하면서 김상호 총장의 동반 사퇴를 운운하고 있으며, 이사회는 <사학혁신지원사업> 신청까지 지난 3일 부결시켰고, 이에 대한 재고를 다시 요청했음에도 6월 9일 일말의 고려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법인 이사회의 의지와 존재 이유에 대해 심각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아울러 대구대 구성원이 “정년트랙 교수”와 “직원노동조합”만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교수회와 직원노조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또한, 총장은 복귀 인사에서 밝혔듯이 대구대학교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구성원의 참여와 비율을 확대하는 민주 직선제를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며, 공언한 대로 적절한 시기에 저조한 신입생 충원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의 요구사항
하나, 법인 이사회는 합의없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 규정」(안)을 폐기하고, 전임 이사장은 이사직에서도 즉각 사퇴하라!
하나, 총장과 교수회는 “학생, 교수(정년트랙, 비정년트랙, 비정규교수), 직원(법인임용직, 총장임용직),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직선제”를 지켜낼 로드맵과 일정을 발표하라!
하나, 김상호 총장은 공언한 대로 적절한 시기에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결단을 이행하라!
2021.6.18.
전국교수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대구대지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대구대분회
대구대학교 민주동문회
(대법원의 합헌 결정으로 전국교수노동조합이 정식 출범했으며, 7월부터는 이사회와 단체협약체결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지체되었던 전국교수노동조합 설립필증이 7월 13일 발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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