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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영남대분회 '학교측의 파업유도 및 강의연구 조건 개악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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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3 00:53 조회3,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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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김재욱 기자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영남대분회는 8일 오전 영남대 본관에서 '학교측의 파업유도 및 강의연구 조건 개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분회 소속 회원들과 비정규교수노조 관계자, 영남대총학생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분회측은 "지난 6월부터 17차례에 걸친 노측의 많은 양보를 통한 교섭에도 불구, 학교측은 임금동결을 고수하며 합법적 단체교섭을 힘과 억지로 밀어붙이며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교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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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대학측은 강의료 동결을 제시하는 이유로 정규직 교수, 직원 모두가 임금을 동결했기 때문이라 한다"며 "이는 노조 임금인상 요구폭의 3배에 달하는 임금 자연 상승분을 말하지 않는 거짓된 논리로 최소 생계비만 받는 비정규직교수의 임금동결은 곧 실질임금의 하락"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효수 총장이 새로 취임한 뒤 세계적 거점대학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지난번 비박사교수들을 해고하는 등 같은 교육자로서 정치권과 재단에 잘 보이기 위해 약자들의 희생을 요구하며 짓밟고 있다"며 "도대체 누구한테 잘보이려 하느냐"고 비난했다.

또 "매년 수입 안잡는 이월 금액이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학교 재산만 불리고 있다"며 "이는 학교질이 높다는 게 외형적 대학건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연구환경 개선을 통한 실질적 발전이 담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개월에 평균적으로 500만원 정도 받는 최소한의 생계도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수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강의"라고 강조했다.

노조측은 "대학측의 불성실 교섭 및 이를 통한 파업유도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교섭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복수의 영남대 관계자들은 "영남대의 시간강사 강의료 수준은 전국 전체 대학가운데 10위권안에 들고 지방사립대 가운데는 1위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노조의 요구안은 근본적으로 국가가 해결할 문제"라 밝혔다.

또한 "정규직과 달리 비정규직 임명은 총장의 고유권한으로 재단 눈치라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며 "경기의 어려움과 학생수의 감소로 인한 등록금 수입감소, 정부가 요구하는 전임교원수를 맞추기 위한 투자에 많은 자금이 투입돼 재정형편상 전체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 임금을 동결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또 "노조측과 이날 조정을 통해 강의준비금 등의 이견을 좁히며 상당한 진전을 봤다"며 "10일 마지막 교섭 및 조정을 통해 원만히 타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측은 강의료를 현행 시간당 5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강의준비금은 1학기 강좌당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또 연구지원금 및 교육력 증진비 인상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측이 경기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동결로 맞서자 지난달 19일 경북지방노동위에 조정신청을 하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 관련사진 있음 >
ju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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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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