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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일까, '선택권'일까?…대구대 교양 교육과정 개편안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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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3-12-19 13:38 조회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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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BnBYm2af0c 

 

[앵커]


대구대학교가 내년부터 교양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수 이수 강의를 선택강의로 바꾸는 게 핵심인데요.

비정규직 교수는 대학의 개편안이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학생의 선택권을 늘렸을 뿐 구조조정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홍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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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육과정 개편을 앞둔 대구대학교


 

지난 10월 31일, 대구대는 공청회를 열어 교양 교육과정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현재는 공통교양 네 개 영역에서 총 15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데, 내년부터는 세 개 영역에서 9학점만 채우면 됩니다. 균형교양은 현재 네 개 영역에서 1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다섯 개 영역 중 세 개 영역에서 9학점만 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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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2024년 교양 교육과정 개편안(자료제공: 대구대학교)

 

 

 

비정규교수노조는 이 같은 개편이 강좌를 줄이고 교수자를 줄이는 사실상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과목 특성상 조별 모임이 많거나 과제가 많은 교양 과목은 학생들에게서 외면받기 쉽고 폐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회견문 낭독: "강좌를 줄이고 교수자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사의 배제를 기초로 하는 악질적 방식이다."]

또 전임교수와 학생들까지 대학의 구조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 없는 일방적인 개편이라는 것입니다.

[한성민/대구대 사회과학대 2학년: "학생들이 결국엔 피해를 제일 많이 받습니다. 공청회나 회의에서 멋대로 학교 교양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구조조정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여기 학생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커뮤니티와 자유게시판에는 교수단체의 성명서와 소통 없이 바뀌는 대학 정책들에 대한 비판성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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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대학에 붙었던 대자보 내용이 대학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일부 내용. 

 

대학 측은 필수 이수 강의를 선택강의로 바꿔 학생들의 선택권을 늘려줬을 뿐 비정규직 교수에 대한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교원 간담회, 교수회 면담,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개편안이 나온 것이라며 2024년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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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교육개편안 마련 과정 (자료제공: 대구대학교)


[대구대 관계자: "(학생들에게) 정해진 범위 내에서 선택권을 주고자 했다고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 학생들의 선택을 위한 강좌도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고요. 강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 사업들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대구대학교는 교수와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있은 뒤 학생들과 대학 변화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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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자료: 대구대학교 홈페이지)

 

 

 

헬로tv뉴스 홍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직

그래픽 이현지

자료제공: 대구대학교 교육방송국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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