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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대·숙명여대 학생들 `동맹휴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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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구대분회 작성일20-11-05 11:05 조회4,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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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 단체들이 동맹휴업을 포함한 대학생 총궐기를 선포한 가운데 서울대와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동맹휴업을 결정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실제 동맹휴업을 확정한 것은 이들 대학이 처음이다. 동맹휴업 움직임이 각 대학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1일 김도경 서울대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은 "대학생시국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동맹휴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총학생회 총운영위원회에서 오는 30일 동맹휴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24일 각 단과대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동맹휴업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맹휴업 제안서에는 1차 동맹휴업은 11월내에 하며 이후 동맹휴업의 시기와 방식은 총학생회장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도 학생 총투표를 진행해 오는 25일 동맹휴업에 나서기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국 110여개 대학 총학생회 및 대학생 단체들이 모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공동대표 안드레 동국대 총학생회장,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제안! 대학생 총궐기 선포식'을 갖고 25일 전국 각 지역에서 대학생 총궐기를 예고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간 실정과 그 속에 묻힌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고, 재벌과 한몸이 돼 청년들을 실업난 속에 방치한 폭정을 단죄하지 않고서는 청년과 대학생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없다"면서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동맹휴업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25일 동맹휴업 후 각 캠퍼스에서 학내 집회,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 총궐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와 숙명여대를 포함해 동맹휴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거나 논의 중인 대학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성공회대,부산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9개 대학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동맹휴업을 발의하기 위한 학생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정권 퇴진 요구와 열기를 고려할 때 몇몇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동맹휴업의 흐름을 모아 확산시킨다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동맹휴업 제안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제안에 학생 330명이 서명했다. 

 서울대생들이 동맹휴업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11년 서울대 총학이 법인화법 폐기를 촉구하는 학생 2000여명의 서명을 총장에게 전달하고 동맹휴업에 들어간 이후 5년 만이다. 서울대 총학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당시에도 미국과의 재협상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철회를 요구하며 휴업을 결정했다. 

[황순민 기자 / 양연호 기자] 

 

 

2016.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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